중국 산동성 위해.교남에 慶南전용공단 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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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경남도가 중국 산동성 전용공단 조성에 나섰다.
경남도는 중국 산동성내 23만평규모의 위해공단과 27만평규모의 교남공단등 2개공단 조성기공식을 각각 23일과 24일 현지에서 가졌다.
이들 2개공단은 산동성 정부로부터 50년간 조차계약을 맺었으며 평당 분양가가 위해공단의 경우 4만4천5백50원,교남공단은3만3천원이다.평방m당 토지사용료는 연간 1백50원이며 처음 5년간은 면제된다.생산제품은 현지 판매 또는 제3 국 수출이 원칙이나 국내로 들여와 판매도 가능하다.
이같은 분양가는 국내공장용지 분양가의 20~30%밖에 안돼 저렴한데다 토지개발공사등 이미 한국측에서 중국에 조성중인 다른공장용지 보다도 낮은 가격이어서 도내 기업체들의 인기를 끌고있다. 경남도는 이곳의 기반조성 공사가 끝나는대로 내년 5월부터이미 신청을 끝낸 도내 차량에어컨 제조업체인 동환산업등 71개업체를 입주시키기로 했다.
경남도는 또 모기업의 국내담보가 있을 경우 수출입은행을 통해소요자금의 90%까지를 빌려준다.대출기간은 10년,연리 5~6%조건.이와함께 경남도와 산동성 정부는「입주기업 합동지원반」을구성,기업체들의 입주와 경영활동을 도와주기로 했다.
[昌原=金相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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