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低PER주 유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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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경기(景氣)확장세와 관련,12월법인의 하반기 실적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94년 추정실적과 최근 주가수준을 바탕으로 한 고가(高價)저PER주 분석자료가 나왔다.증권업계의 일부 분석가들은 4.4분기 장세흐름을 주도할 투자유망 종 목으로 이들종목을 추천하고 있다.
20일 대신증권은 대신경제연구소가 추정한 상장기업 실적을 바탕으로 유망 고가 저PER주 10종목을 추천했다.선정기준은 지난 17일 종가수준이 3만원을 넘고 25일 이격률 1백20%미만,6일 거래량 이동평균 5천주 이상인 종목이다.
내수 패션의류산업의 호황을 바탕으로 「아라모드」의 유화(裕華),「조이너스」「꼼빠니아」의 나산실업등 두 기업이 10개 추천종목에 들어 있다.특히 유화는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94년말 예상 주당순이익이 6천8백원대로 최고의 수익성을 보 이고 있는데다 95년에는 주당순이익이 1만3천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추천 1순위로 꼽혔다.94년말 예상 PER는 유화 6.84,나산실업 8.92.
유통업체중 대구백화점이 예상 PER 8.05로 10선에 들었다.대구 중심상권에 위치해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갖고 있는 것이강점이다.
금융업체중에서는 한외종금.현대종금.새한종금이 나란히 세 자리를 차지했다.한외종금은 업계수위의 순익규모를 유지하는 점,현대종금은 우수한 재무구조에 상호를 바꾸며 그룹의 후광을 받을 수있다는 점,새한종금은 4백%에 이르는 업계 최고 수준의 내부유보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들 수 있다.세 종목 모두 PER 10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산업의 호황과 더불어 타이어 튜브 전문업체인 동아타이어와 라디에이터 전문업체인 삼성라디에타등 부품업체도 10선에 들었다.그밖에 농약제조업체인 동방아그로,합성피혁 전문업체인덕성화학도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추천종목에 포함 됐다.
〈金昌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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