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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보이는 풍경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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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노태웅전( 30일까지 서울 청담동 이목화랑, 02-514-8888)

대구예술대 서양화과 교수인 노태웅은 도시 변두리 주민들의 삶의 현장이나 농촌과 어촌 혹은 산하의 풍경을 그린다. 모래를 바른 까슬까슬한 마티에르에 차분하고 절제된 색감으로 그려낸 작품들이다. 그 속에는 일상적 풍경이 주는 정겨움이 있는가 하면 ‘지금 여기에’ 살고있는 주민의 삶의 처지가 함께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