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대학배구 最大魚 김병선 현대와 입단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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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박희상(朴喜相.1m90㎝.인하대4)과 함께 올시즌 대학배구 최대어로 지목되고 있는 국가대표 센터 김병선(金炳善.성균관대4)이 20일 현대자동차써비스와 2억5천만원에 입단계약을 체결했다. 이같은 액수는 박희상이 최근 대한항공과 입단계약을 하면서받은 2억원보다 5천만원이 많은 액수.
2m,88㎏의 쭉뻗은 몸매의 김병선은 제희경(諸熙京.2m4㎝.현대)을 제외한 국내최장신 센터로 신장에 비해 서브리시브가 안정돼 있고 블로킹과 공격력등 3박자를 갖춘 국가대표 주전.
부산성지공고 출신의 金은 신장에 비해 힘이 달린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나 성균관대에 진학하면서 파워와 체력을 크게 보강,공격력이 배가돼 대학1학년때부터 국가대표 주전자리를 차지해왔다.
金은 국가대표 박희상과는 항상 라이벌로 주목을 받아왔다.朴이견고한 수비와 뛰어난 탄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력이 화려한 반면金은 묵묵한 가운데 높은 블로킹 벽과 타점 높은 공격으로 팀의공헌도가 높은 편.
한편 현대는 지난해 임도헌(林度憲)에 이어 올시즌에도 최대어인 김병선을 스카우트함으로써 좌우에 하종화(河宗和).임도헌.강성형(姜聲炯)을,센터에는 김병선.제희경.박종찬(朴鍾贊)등 국가대표 트리오가 포진해 세터를 제외한 전선수가 前. 現 국가대표로 짜여져 있다.
내년 2월에 졸업하는 대학4학년 선수들은 12월22일 개막되는 대통령배배구대회부터는 진로가 결정된 실업팀으로 유니폼을 갈아 입고 뛰게 돼 있어 벌써부터 이들 신예들의 활약상이 기대되고 있다.
〈申東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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