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ㆍ국립오페라단, 논산훈련소에서 위문공연 열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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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과 국립오페라단이 11월 17일 오후 4시 30분 충남 논산훈련소에서 ‘스페셜 갈라’ 공연을 열었다.

국군 장병과 군 가족들을 격려하기 위해 서울사이버대학교가 후원한 이번 ‘스페셜 갈라’는 논산 훈련소에서 총 3,000여 명의 군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인자 국립발레단 예술감독과 정은숙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이 직접 공연 작품을 소개하며 시작됐다.


[사진설명: 국립발레단 수석인 김주원 씨와 김현웅 씨가 <지젤> 2막 중 ‘파드되’를 공연하고 있다.]

공연은 소프라노 오미선, 테너 류정필 씨가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를 부르며 막을 올려 <돈키호테>, <세빌리아의 이발사> 가운데 만물박사의 노래, <마술피리> 가운데 밤의 여왕, <라 바야데르> 중 북춤 등 오페라와 발레 작품에서 널리 알려진 8개 부분이 무대에서 펼쳐졌다.

특히 <지젤> 2막 중 ‘파드되’에서는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인 김주원 씨와 김현웅 씨가 출연하였으며 공연 후에는 장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사진설명: 국립오페라합창단이 오페라 합창 <우정의 노래>, <합창과 축배의 노래>, <오 행복한 날>을 부르고 있다.]

또 한국전쟁 당시 종군기자 양명문과 복무하던 변훈이 ‘전쟁의 소용돌이에 갇힌 젊은이들의 영혼’을 비유해 글과 곡을 쓴 ‘명태’ 등 군과 관련 있는 노래도 선보였다.

국립발레단 이세웅 이사장(서울사이버대학교 이사장)은 “국군장병을 위한 뜻 깊은 공연을 육군훈련소에서 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이와 같은 문화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싶다”고 전했다.

공연을 후원하며 공연장에 함께 참석했던 서울사이버대학교 김수지 총장은 이날 육군훈련소(소장 장종대)와 육군 장병ㆍ장교들의 온라인교육을 지원하는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였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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