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군사력 사전배치 강화 WLN&WLN 전략 보완책 강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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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워싱턴=金容日특파원]존 도이치 美국방부 副장관은 13일 한반도와 중동등에서 동시에 전쟁이 발생했을 경우 미국은 이를 충분히 격퇴해낼 수 있으며 이를 위해 해상 수송 능력을 높이고 적절한 수준의 美군사력을 사전 배치하는 보완책이 강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이치 副장관은『동시 다발적 분쟁에 모두 승리를 거둔다는 윈윈(Win and Win)전략 수행에 있어 어려움은 병력이나 전투기.전함수등과 같은 군사력의 양적인 부족 문제가 아니다』며『그보다는 보유중인 군사력들을 신속하게 이동 배치 하고 또 효과적인 보급.지원을 가능케하는 운용 전략상의 수립 여부에 관건이 달려 있다』고 말했다.그는『이번 이라크 사태를 통해 얻은 교훈은 분쟁 발발 가능지역에의 군사력 사전 배치가 병력 이동 시간의 절감과 함께 효과적인 억지력을 발휘했음이 입증됐다는 점』이라고 평가하고『이에 따라 신속한 해상 수송체계의 구축과 필요 지역에 적정 규모의 병력과 장비를 배치해 놓는 사전 배치전략을 강화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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