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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시장 현황-지난해 매출액6천억원 업체150개 난립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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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건강보조식품은 일반식품보다 건강에 훨씬 효과적인 기능을 갖고있는 식품을 통칭한다.그러다보니 건강보조식품이라고 하면 흔히 인삼.녹용.흑염소.개소주등을 연상하기 쉽지만 이들은 엄격히 말해 보신식품으로 구분되고 건강보조식품은 별도의 영역으로 분류돼쓰이고 있다.
보신식품이 식품보다는 약용(藥用)쪽에 가깝다면 건강보조식품은어디까지나 건강유지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갖고 있는 식품으로 의약품과도 구분되고 있다.
보건사회부 규정에 따르면 각종 공해에 시달리는 일상 식생활에서 소홀하기 쉬운 미량 영양소를 공급하는 식품을 건강보조식품으로 분류해 제조과정과 성분함유량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는데 알로에.스쿠알렌.효소식품.효모식품.정제어유.꽃가루.로 열젤리.유산균식품등 22가지에 달하고 있다.
국내 건강보조식품 시장은 건강과 영양을 중시하는 추세를 타고매년 급신장세를 보여 지난 90년만 해도 매출액이 2천억원 수준에 그쳤던 것이 작년에는 6천억 이상으로 크게 불어났고 올해는 7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건강보조식품을 만드는 회사는 국내에 1백50여개가 난립해 있고 제품 이름만도 1천3백여개에 달할 정도로 다양한 제품이 쏟아져 나와 있으나 스쿠알렌.알로에.효소식품 세가지가 전체시장의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李鍾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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