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저소득층 일자리 만드는 기업 돕겠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31면

“내가 가진 돈 1000원 중 500원을 남에게 주면 절반만 남지만 지식이나 경험은 그렇지 않습니다. 양이 줄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뿌듯한 만족감을 느끼죠.”

유승삼(65·사진) 한국신문윤리위원회 독자불만처리위원이 ‘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을 돕는 데 발벗고 나섰다. 사회적 기업이란 수익을 내는 것이 목적인 일반 기업과 달리 저소득층에 일자리와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을 말한다. 그는 사회적 기업들을 돕기 위한 전문가 네트워크인 사단법인 ‘사회적기업지원네크워크(SESNET·세스넷)를 만들어 이사장을 맡았다.

세스넷은 20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창립식을 가진 뒤 사회적 기업 지원사업을 위해 다음커뮤니케이션·삼선장학문화재단·이언그룹·한국기원 등 4개 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는다.

유 이사장은 “세스넷은 사회적 기업이나 기업을 창업하려는 사람들을 돕는 ‘119 구조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유 씨는 중앙일보 논설위원·서울신문 사장·KAIST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최준호 기자 < choijh@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