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오늘 총파업-총리퇴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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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이슬라마바드 AFP.로이터=聯合]베나지르 부토 총리의 퇴진과 조기총선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총파업이 11일로 예정된 가운데 파키스탄 정부가 전국에서 야당관련 인사들의 대대적 체포에 나서 파키스탄 정국이 혼미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나와즈 샤리프 前총리측은 10일 지난 48시간동안 샤리프의 권력기반인 펀자브州에서 약 5천5백명등 전국에서 모두 1만1천5백명이 체포됐다고 말했는데 정부 관리들은 그같은 주장을 일축,총파업중의 폭력사태를 예방 하기 위해 수백명을 체포했을 뿐이라고 말했다.펀자브州 만주르 와투 수석장관은 9일 기자회견에서 펀자브州에서만 약 9백명이 체포됐다며 샤리프 前총리도 지지 세력들에 법질서를 혼란시키도록 선동한 만큼 가택연금에 처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샤리프 前총리는 지난달에도 전국적인 파업을 촉구,주요 도시들에서 폭력사태가 빚어졌으며 수천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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