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중심상업지 개발 대형도매센터.中企전시판매장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양천구목동 중심상업용지 7만8천여평에 대형 도매센터.중소기업전시판매장.예총회관등이 들어서고 주상복합용지가 대폭 확대된다.
이 지역은 87년 도시설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7년째 개발이 지연됐던 곳으로 앞으로 각종유통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양천구는 10일 이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목동 중심상업용지 20개 블록(1백34필지 12만6천2백여평)중 매각되지 않은 토지 75필지 7만8천5백여평에 대한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구는 이를 위해 이달말까지 지적정리를 마치는 대로 11월께 매각공고를 내 일반에게 매각할 계획이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목1동 기독교방송국 뒤편 7블록 2천9백85평에는 중소기업전시판매장이 들어서고 경인고속도로변 20블록 5천8백평에는 대형 도매센터와 소방서.사회복지시설등이 건립된다. 또 오목공원부근 9블록중 남쪽의 4천1백27평에는 대형호텔이,북쪽의 4천2백70평에는 유선방송국이 각각 들어서고 오목공원 서쪽에 현재 건립중인 방송회관옆 1천3백25평은 예총회관부지로 확정됐다.
이와함께 구는 주상복합용지를 기존에 3블록과 19블록으로만 계획했던 것을 4,6,12,13,18블록등 4개블록을 추가해 대폭 늘리는 한편 당초 20블록에 계획했던 대형백화점 부지는 8블록으로 변경키로 했다.
한편 목동중심축에는 12블록 중간을 관통하는 지하철5호선(김포공항~여의도간 3.7㎞)이 내년 상반기 완공되고 중심축을 따라 이어지는 지하철11호선(신월동~염곡동간 4.8㎞)도 내년에착공돼 99년말까지 완공될 예정이어서 이 일대가 서울 서부지역의 교통과 상업의 요충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李啓榮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