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통상정책 국제추세 역행 英 파이낸셜 타임스 지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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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런던 브뤼셀=聯合]지금까지 유럽연합(EU)의 통상정책이 反덤핑조치를 비롯한 보호주의의 강화 등 국제무역추세에 역행해 왔으며 이로인해 향후 EU의 대외교역 성장은 상당기간 제한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7일 지적됐다.
英國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최근 런던의 싱크 탱크인 정책연구센터의 보고서를 인용,미국의 경우 지금까지의 교역대상이었던 저개발국들이 보호무역주의를 추구해 왔기 때문에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원칙에 따른 자유무역을 추진하는 것 이외에 는 다른 대안이 없었으나 EU의 경우엔 자신들끼리의 자유무역을 통한 성장기회를 적극 활용한 대신 GATT원칙의 실행에는게을리 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따라서 미국은 향후 GATT원칙에 입각한 자유무역주의의 확산에 힘입어 교역신장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EU는 상당 기간동안 실질적인 교역확대를 기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이 보고서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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