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로 대입정보 찾으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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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이동통신 회사들이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진학 정보 서비스에 나섰다.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는 휴대전화의 무선 인터넷을 통해 자신이 받은 점수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을 알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16일부터 ‘인투바이’ 등 입시정보회사에서 분석한 진학 자료를 건당 300~2000원의 정보 이용료를 받고 서비스한다. KTF는 다음주 중 입시분석 기관의 진학 정보를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는 ‘통합 배치표’를 제공한다. 가채점한 점수로 갈 수 있는 대학과 학과를 보는 것은 무료지만 상세한 정보를 보려면 건당 1000~2000원을 내야 한다. LG텔레콤도 수험생들이 입시 전문회사인 진학사가 분석한 전년도 대학별 합격자 평균 점수(건당 1000원)를 무선 인터넷으로 서비스한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는 수험생이 ‘2008학년도 대학입시’라는 검색어를 치면 각종 진학 정보와 논술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입시 정보 이외에 입시 준비에 매달렸던 수험생들의 스트레스를 풀어 주는 이벤트도 속속 나오고 있다. KTF는 수험생을 ‘부산 KTF 매직윙스’ 농구단 홈 경기(17일과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 초대한다. 수험표 등을 갖고 오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오디오북 포털인 오디언은 16~30일 홈페이지(www.audien.com)를 통해 수험번호를 제출하는 수험생에게 12가지 오디오북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온오프라인 서점 리브로는 18일 하루 1500권의 도서를 무료로 나눠 주는 ‘수능생 응원 독서 후원 프로젝트’를 한다. 서울 돈암점과 경기 수원의 애경점 두 곳에서 수험표와 홈페이지(www.libro.co.kr)에서 내려받은 독서 후원 보너스 쿠폰을 제출하면 1인당 두 권을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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