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누수등으로 인한 서울시의 연간 손실금액이 3백억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대책이 시급하다.
7일 서울시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산하 9개 정수장의 총 수돗물 생산량(18억t)에 대한검침을 실시해 산정한 실제수돗물공급비율(유수율)은 11억t인 62.1%에 그치고 있으며 나머지 37.9%(7억t) 가 누수돼 이에따른 손실금액이 3백억원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수돗물 누수량은 상수도관 파열등으로 누수된 수돗물 양이 18.6%인 3억4천만t으로 금액손실만도 2백14억원에 달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계량기의 성능이 약하거나 고장등으로 감지하지 못한 수돗물이 10.5%인 1억8천만t으로 금액손실은 86억여원에 달했으며 나머지 8.8%인 1억5천만t은 사용금액이 면제되는 소방용수등각종 공공용수로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돗물 누수 발생원인은 10년이상의 노후된 부식성관으로 인한상수도관 파열이 가장 많았으며▲지하철공사등 각종 굴착공사로 인한 상수도관 파열▲지형상 고지대가 많아 높은 압력으로 인한 상수도관 파열등으로 나타났다.
〈李啓榮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