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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쇼핑단지 건축조건 어렵고 분양가 비싸 투자 꺼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분당신도시내 쇼핑.레저단지 조성계획이 2년째 「낮잠」이어서 주민들의 생필품 구입난등이 계속되고 있다.토개공이 신도시 건설당시 성남시백현동산56의7일대 14만84평에 쇼핑단지(3만8천7백21평).실내경기장(4만5천2백61평방m).레저 단지(7만6천7백57평방m)를 조성하기로 했으나 7일 현재까지 토지거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분당주민들의 생필품구입을 위한 「서울원정」은 계속되고 있다.
토개공은 이들 토지의 매각촉진을 위해 계약금 10%를 납부한후 잔금은 5년동안 3개월마다 균등분할 상환토록 하고 있으나 매각실적이 없는 것은 단지별 분양가가 ▲쇼핑단지1천6백억2백만원▲실내경기장4백78억8천만원▲레저단지7백67억5 천7백만원 등으로 너무 비싸 중소기업들은 이를 매입할 엄두도 내지못하고 있으며 대기업들도 그동안의 여신규제와 금융실명제.사정한파등으로자금이 달려 부지매입을 원하지 않고있기 때문이다.게다가 민간업체들은 쇼핑센터등 시설물의 건축조건이 까다로운데다 대부분 공익시설물이어서 투자후 손익(損益)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투자를 꺼리고 있다.이에따라 부동산전문가들은 정부차원에서 매입,건축을서두르거나 건축물 건립조건을 완화시키는등의 매각촉진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토개공 분당사업단 관계자는 『매각촉진을 위해 건축물의 높이.
용적률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위해 전문기관에 이용도개선 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용역결과가나오면 상황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단 지별로 건립되는 주요시설물은 다음과 같다.
◇쇼핑단지=▲쇼핑몰 백화점▲업무시설및 문화센터▲관광호텔(Ⅰ.
Ⅱ) ◇레저단지=▲상설 상품전시장▲과학및 주제공원▲가족용위락시설▲유스호스텔▲화훼단지▲골프연습장▲인조스키장▲롤러스케이트장 ◇스포츠단지=▲실내경기장▲스포츠전문상가▲실내스포츠시설 〈鄭燦敏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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