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수영 방승훈 아시아新 물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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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히로시마=특별취재단]방승훈(方勝勳.제주대)이 남자 자유형 4백m에서 아시아최고기록을 수립하며 수영에서 두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국내 중장거리 수영의 1인자 방승훈은 6일 히로시마종합수영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3분54초72를 마크,시리아의 마스리(3분55초86)를 1초14 앞서며 우승해 전날 지상준(池相俊.한체대)의 배영 2백m우승에 이어 금메달 1개를 추가 했다. 방승훈의 이 기록은 지난해 범태평양선수권에서 자신이 수립한 3분55초99의 한국최고기록을 1초27 단축한 것은 물론마에다 마사유키(일본)가 갖고 있던 아시아최고기록(3분54초77)을 0초05 끌어올린 것이다.
방승훈은 이날 1백m를 7위(57초90)로 끊어 초반에 불안감을 던져줬으나 3백m를 통과할 때 선두를 달리던 마스리에게 0초31차로 바짝 붙은 뒤(2분56초26)마지막 1백m를 남겨두고 스퍼트해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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