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와 一戰 휴대폰 신제품 개발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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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삼성전자.현대전자.금성통신등 휴대폰 업체들이 내수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외제품에 대응할 고기능의 슬림형 신제품을 대거 내놓는다. 특히 현대전자.금성통신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기존 제품가격을 내려 외제품과 한판 승부를 벌일 태세여서 휴대폰 시장에서 국산품과 외제품과의 판매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시장규모는 작년까지의 총 보급대수(4 7만대)를 초과하는 50만대 가량 될 것으로 예상된다.9월까지의 판매실적에서 미국 모토로라 제품을 비롯한 수입품이 시장의 70%이상을 점유해 국내 업체들이 외제품을 반격하기 위한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
삼성전자는 현재 20%대의 시장점유율로 국산품으로는 최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SH-700의 후속 모델로 수신감도가 더좋고 3가지 색상을 채용한 SH-770을 이달중 출시한다.SH-770 가격을 90만원대로 책정,모토로라의 주 력 제품인 95만원짜리 마이크로 2800 모델보다 다소 가격을 낮췄다.
소비자가격 99만원인 HHP-2200A를 시판중인 현대전자는이 제품에 비해 무게를 1백g가량 줄인 1백80g짜리 신제품을연내 시판하기 위해 제품개발을 진행중이다.
GC-600.GC-920.GC-3000등 3개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금성통신도 11월에 1백90g의 신제품 GC-710을내놓아 모델을 다양화 한다.
〈車鎭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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