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용어>어음부도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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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어음부도율은 시중 자금 사정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지표의 하나로 교환에 돌아온 어음과 수표중 제때 결제되지 않은 것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부도율은 부도금액 기준과 부도장수 기준등 두가지가 있는데 금액기준이 대표성을 갖는다.계산 방법은 어음교환소에 교환이 돌아온 것중 부도가 난 어음.수표의 액수(장수)합계를 전체 교환금액으로 나누어 1백을 곱한 수치다.
예컨대 8월의 전국어음부도율 0.20%는 이달중 교환에 돌아온 어음.수표 1천원중 2원 정도가 결제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8월의 경우 어음교환액 4백50조원중에서는 약속어음이 2백조원가량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 자기앞수표 1백10조 원이다.나머지는 당좌수표등.
한국은행은 매달초 전국 50곳 어음교환소 가운데 한은 지점이있는 15개 대도시의 어음교환소로부터 지난달의 부도 통계를 받아 잠정치를 낸다.나머지 35곳 어음교환소의 부도통계는 그후 우편으로 전달받아 手작업으로 그다음달 초에 전국 부도율 확정치를 산출한다.
때문에 서울의 부도율은 거의 하루만에 집계가 가능한 반면 전국치는 한달가량 늦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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