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재고부족 조짐 景氣과열 초기현상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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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경기 확장세가 중화학 공업에서 경공업.비제조업등 전체업종으로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열의 초기 현상인 재고부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9월초 연간 매출액 5억원이상인 2천4백77개 기업체를 상대로 기업경기조사를 벌인 결과 3.4분기중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는 1백11로 2.4분기(1백12)와 비슷한확장세를 지속했으며 비제조업 실사지수 역시 95 로 2.4분기(90)보다 높아져 회복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4.4분기의 재고에 대한 전망은 99로 나타나 전분기(1백3)보다 크게 낮아지는 동시에 한은이 지난 91년 경기조사를 실시한 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1백을 밑돌아(1백을 넘으면 재고과잉,밑돌면 재고 부족) 재고부족을 우려하 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
〈李在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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