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축구.배구.농구.하키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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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히로시마=특별취재단]축구.배구.농구등 인기 구기종목에서 한국이 쾌조의 순항을 계속하고있다.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은 역대 대회와 달리 개인메달보다는 이들 인기 구기종목에 관심이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고있다.
따라서 전통적으로 구기종목에서 강세를 보여온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도 주목을 받고있는 것이다.
한국은 축구.배구.농구.하키가 모두 1,2차전을 승리로 이끌어 금메달 고지에 한걸음 다가섰다.
가장 인기있는 남자축구의 경우 유력한 우승후보인 한국은 이미예선 1차전에서 빠른 공격과 조직력을 과시하며 네팔을 11-0으로 대파해 아시안게임 참가 선수단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국은 7일 對쿠웨이트전을 거쳐 11일 준준결승,13일 준결승,그리고 16일 폐회식 직전 결승전을 갖게된다.
8강전부터는 舊소련국가 및 중동세와 매게임 힘겨운 승부가 예상되지만 결승까지는 무난히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4일 강호 중국을 풀세트 접전끝에 물리쳐 사기가 오른 여자배구는 여세를 몰아 6일 사실상 결승전이 될 對일본전을 갖는다.
여자배구는 풀리그 성적을 갖고 그대로 메달색깔을 가리게되므로한.중.일 세나라가 서로 물고 물리지 않는한 은메달은 확정한 셈이다.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한번도 금메달을 따지못했던 여자배구로서는 이번 기회야말로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로 가득 차있다.
중국을 이긴후 선수단은 『일본전에서는 훨씬 더 잘할수있다』는각오를 보였다.
남자배구는 오는 11일 시작된다.
남녀 농구도 4일의 첫경기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남자는 10일 예선 최대 고비인 對필리핀전을 치른후 13일 준결승,15일 결승에서 중국이나 일본과 힘겨운 경기를 펼쳐야 한다. 풀리그를 치른후 1,2위끼리 다시 결승전을 갖는 여자는7일 중국,9일 일본전중 최소한 한경기는 이겨야 13일의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바라볼수 있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남녀 하키도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중국을 4-0으로 완파한 남자는 7일 방글라데시,10일 인도와 예선전을 치른후 12일 준결승,15일 결승을 갖는데 우승이확실시된다.
풀리그로 금메달을 가리는 여자는 이미 우즈베크를 4-0으로 꺾은바 있으며 6일 인도,9일 싱가포르,11일 중국,14일 일본과 한판 승부를 벌이나 역시 금메달이 확실하다.
9일부터 경기가 시작되는 야구는 9일 몽고와 첫경기를 갖고 10일 대만과 조 1,2위를 가린다.
한.일.대만 3국이 메달색깔을 가리게될 야구는 13일 준결승,14일 결승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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