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레이더>한진,對中투자 강화 종합수송망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한진그룹(회장 趙重勳)은 5일 대한항공의 11월 중국취항을 계기로 해운.육운까지 포함하는 종합수송서비스망을 중국에 마련키위해 현지투자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한진은 이와 관련,우선 한진해운의 중국내 4개 지점과 5개 영업소를 통 해 해운분야 투자를 적극 추진,톈진(天津)과 다롄(大連)의 컨테이너야적장등에 대한 3백만달러의 기존 투자외에 내년중 1천1백만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이 투자계획에는 상하이(上海)와 칭다오(靑島)의 컨테이너야적장 설치,上海 남쪽 지방을 관장할 南중국물류법인 신설등이 포함돼 있다.
또 ㈜한진을 통해 육상 화물운송에도 진출키 위해 중국내 합작법인을 설립해 한국기업 진출공단과 주요항만을 연결하는 화물수송서비스를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한진측은 설비도입 관세등 중국측의 규제가 완화될 경우 국산 트럭을 현지에 보 내 서비스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항공분야는 대한항공이 11월1일부터 서울~베이징(北京)에 매일 운항하는 것을 비롯해 중국내 4개 도시에 주16편을 운항할 계획이다.대한항공은 이와 관련,최근 장기투자계획 수립등을 위해 사내에 중국팀을 신설한바 있다.
한편 조중훈회장은 6일부터 8일까지 중국을 방문,대한항공 취항 준비상황과 한진그룹의 중국 투자계획등을 현지 점검할 예정이다. 〈柳奎夏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