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年 판공비 3억2천7백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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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서울시장의 지난해 일반판공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장중 가장 많은 3억2천7백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6일 서울시와 내무부가 국회 국정감사자료로 제출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장의 일반판공비 내용에 따르면 서울시장이 사용하는 일반판공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장중 가장 많은 연간 3억2천7백만원으로 월평균 2천7백2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금액은 92년의 3억3천5백만원보다 8백만원이 줄어든것으로 서울시장의 일반판공비 내용은▲귀빈접대등에 사용되는 특별판공비 1억3천2백만원▲정보비 1억2천만원▲직원 경조비나 격려금 등 직책유지비 명목으로 사용되는 가산금이 7 천5백만원 등이다. 2위인 부산직할시장의 판공비는 1억8천7백만원으로 서울시장의 57.2%에 불과했다.
또 인천.대구.광주.대전직할시장등 직할시장과 경기도등 각 도지사의 일반판공비는 최고 1억6천8백만원에서 최저 1억5천4백만원까지로 서울시장 판공비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제주도지사는 1억3천만원으로 도지사중「꼴찌」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전국 56개 자치구청장들은 최고 9천3백만원에서 최저 3천4백만원으로 자치구의 규모에 따라 2.7배까지 차이가났다. 이중 서울시내 22개 구청장의 경우 7천80만원씩의 판공비와 정보비가 공통으로 지급되고 있으며 구청장의 직책유지비인가산금은 자치구에 근무하는 공무원 수에 따라 1천2백16만원(용산)~2천2백51만원(성북)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李啓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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