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투자 상위30종목 모두 손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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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대주(貸株)투자가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지난 5일을 기준으로 한 대주잔고 상위 30종목이 모두 손실을 내고 있다.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증권사로부터 주식을 빌린 대주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주가가 계속 상승해 평가손실폭도 상당하다.
〈표참조〉 대주잔고가 가장 많은 한양화학은 5일 종가기준으로29%의 평가손을 내고 있고,럭키의 평가손도 20.34%에 달했다.한동안 주가상승세가 주춤했던 삼성전자도 평가손이 29.85%에 이르고 있다.
대주투자 평가손은 블루칩.중저가 대형제조주.은행주등 가격과 업종구분이 없는 상태다.뒤집어보면 아직은 매수세가 훨씬 강하고주가 1천포인트 이후의 주가상승이 특정종목군에 한정되지 않고 골고루 확산되고 있다고 볼수 있다.
〈許政九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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