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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안동군과 통합으로 관광.경제등 거점도시로 개발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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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학문과 예절,그리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안동시가 안동군과의 통합으로 경북 북부지방 교육.문화.관광및 경제 거점도시로 비약의 나래를 펴고 있다.
안동시는 유교문화의 귀중한 유적및 안동댐.주왕산 국립공원등 풍부하고 다양한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고적.유적과 자연관광자원을 한번에 보고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개발과 대규모 안동공단조성,농산물유통단지 조성및 특산물을 개발하는 야심 찬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다.통일신라때 고창군으로 불리다가 고려때 안동으로 개칭된 안동시는 그동안 영주.영양.봉화.청송.예천.의성등 경북 북부지방 경제.사회.문화의 핵심도시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남쪽은 영남인의 젖줄인 낙동강 상류고 동.서.북쪽은 안동.임하댐등 대형 댐과 산으로 막혀있는데다 도시면적마저 좁아발전에 지장을 받아왔다.또 관광자원이 풍부한 태백산과 소백산.
팔공산지역의 중심지에 자리잡고 있는 지리적 이점 과 주변에 산재한 풍부하고 다양한 관광자원의 특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이때문에 주민들의 반대운동이나 잡음없이 순조롭게 시.군통합이추진되고 있고 통합으로 인한 도시발전에 거는 기대도 크다.
안동시.군은 역사적으로 동질성을 갖고 있고 생활권이 같아 시.군 통합으로 지역간의 균형있는 발전과 도시와 농촌이 동시에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동시는 시.군 통합으로 인구가 12만명에서 20만명으로 늘어나고 도시면적이 83.19평방㎞에서 1천5백17.77평방㎞로서울시의 2.5배,대구시보다 3배정도 넓은 도시로 탈바꿈한다.
특히 안동시는 시.군 통합을 계기로 지금까지 벌 여왔던 경북도청 유치운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벌일 계획으로 있다.
시는 이와함께 도시와 농촌이 균형개발할 수 있는 지리적 특성에 걸맞은 개발계획을 짜고 있다.민속박물관,안동.임하댐등 2개의 댐,하회마을,도산서원과 주위의 청량산 도립공원,주왕산 국립공원등 풍부하고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적으로 개발 해 지금까지「눈으로 보고만 지나가는 관광지」에서「보고 머물고 가는 관광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것.
또 지난 93년부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안동군풍산읍괴정리일대 1백5만평규모의 안동공단을 98년까지 완공해 경북 북부지방의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이밖에 경북 북부지역 11개 시.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유통과 가공을 담당할 농산물 종합유통센터를 내년말까지 완공해 안동을 명실상부한 지역경제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경북 북부지방 부존자원과 관광자원의 개발을 촉진하고 안동공단 조성에 따른 화물수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중앙고속도로와대구~안동 구간 국도 4차선 확장공사를 내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종합복지회관을 건립하고 청소년회관등 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공업계전문대학등 지방화시대에 부응하는 향토일꾼 양성을 위한 교육시설 확충에도 역점을 두고있다.
[安東=金永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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