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탄천 시민공원 12월 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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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분당신도시의 중심부를 흐르는 탄천이 12월초부터 대규모 시민자연공원으로 개방된다.3일 토지개발공사에 따르면 90년에 착공한 분당 탄천종합개발사업의 토목공사가 9월말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부터 고수부지를 시민휴식공간으로 꾸미는 본격 조경공사에 들어가 12월초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약도참조〉 모두 2백5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분당탄천개발사업은 분당구구미동 평발교에서 송현동 탄천교에 이르는 탄천본류 10.2㎞와 여수.야탑.운중.분당.동막천등 5개 지류 9.2㎞등 19.4㎞의 하천에 대해 수질을 정화하고 물길및 천변부지를정비해 체육.휴식시설과 자연학습및 놀이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게 된다. 토개공은 지난달말까지 종전 3급수의 탄천을 2급수로 유지시키기 위해 분당 전용의 하수종말처리장을 세우고 20~40m의하천폭을 60~1백40m로 넓혔으며 양측제방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하천내에는 민물고기집을 조성했다.
토개공은 이달부터 전체 8만6천여평의 고수부지에 33억원을 들여 4만여평에는 자연관찰원과 잔디광장 14개소및 화단.초지등을 조성하고 나머지 4만6천평엔 교통공원.체력단련장(14개),농구장(6개).배구장(4개),롤러스케이트장(3개) .어린이놀이터(4개)등을 건설해 12월초 개장할 계획이다.
〈鄭基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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