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중앙디자인展 금상 金宥京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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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전통있는 디자이너 콘테스트에서 남이 인정해주는 상을 받게돼영광입니다.』 최근 中央日報社『여성중앙』이 주최하는 중앙디자인콘테스트에서 영예의 금상을 받은 김유경(金宥京.27.신세계백화점 패션사업부 상품개발2부)씨.金씨는 신인 디자이너의 등용문인제25회 중앙디자인 콘테스트에서 눈덮인 나뭇가지와 바람에 나뒹구는 낙엽을 연상시키는 겨울 산행(山行)의 이미지를 담은 롱코트를 출품,디자인성과 함께 작품성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아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장 폴 고티에.조지 아르마니처럼 옷의 구조적 특징을 이용한 디자인을 좋아한다는 그는 자신도 인체의 해부학적 구조를 바탕으로 입어서 편안한 옷을 만들고 싶다는 디자인 철학을 밝힌다.
대학에서 도시계획(弘益大)을 전공한후 이대(梨大)대학원에서 산업미술을 공부,기초를 착실히 쌓은 그는 의상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개인교수를 받는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그의 옷은 외관상으로는 거친듯하면서도 디테일은 아주 섬세한 상반된 개념이 잘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번에 수상한 겨울산행 코트에서도 이것이 잘 나타나고 있다.
〈李貞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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