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체조.승마 銀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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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히로시마=특별취재단]히로시마아시안게임 3일째인 4일 한국은메달밭인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2㎏급의 민경갑(閔庚甲.삼성생명)과 48㎏급의 심권호(沈權虎.한체대)를 앞세워 13개 종목에서 메달레이스에 나섰다.
한편 한국은 3일 은메달 2개,동메달 2개로 「노골드」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이날 한국은 승마마장마술 남자단체결승에서 최명진(崔明振)과 신창무(申昌武 이상 삼성승마단),서정균(徐廷均.서울승마협)트리오가 합계 2천7백59점을 마크,일본(2천8백86점)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첫메달을 따냈다.
체조 남자단체결승에서는 여홍철(呂洪哲.금호건설)의 리드속에 간판스타 유옥렬(柳玉烈.경희대),이장형(李長炯.한양대)이 분전,홈팀 일본의 치열한 견제를 뚫고 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다. 또 한국은 여자 역도 50㎏급에 출전한 최명식(崔明植.상무)이 1백77.5㎏을 들어올려 동메달을 차지했다.금메달이 유력시되는 여자하키에서 한국은 우즈베크를 4-0으로 두들겨 서전을 장식,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한국은 기대를 모았던 펜싱 플뢰레 남자개인전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메달 레이스에 차질을 빚었다.
한편 주최국 일본은 가라테 가타(품세)여자부의 요코야마 히사미(橫山久美)가 첫 금메달을 따낸 것을 비롯,구미테(겨루기)3종목을 석권함으로써 예상대로 이부분 4종목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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