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油化,플라스틱 사업 진출 美.日과 기술도입 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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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합성고무의 국내 최대 생산업체인 금호석유화학이 플라스틱사업에새로 참여한다.
금호는 최근 미국 서모필社와 일본 新일본제철화학社로부터 플라스틱 컴파운딩 가공기술을 1백25만달러를 주고 10년간 사용한다는 기술도입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컴파운딩 가공기술은 플라스틱에 각종 첨가물을 섞어 새로운 물성과 기능을 가진 高부가 플라스틱 소재를 만드는 기술로 세계적인 화학회사들이 기술이전을 기피해 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금호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내년 하반기쯤 우선 80억원을 들여 연산 5천t규모의 플라스틱 생산공장을 짓고 수요에 따라 생산설비를 늘릴 계획이다. 또 원료자급을 위해 각종 합성수지 생산에도 새로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번 기술도입으로 여러가지 첨단기능과 고강도의 플라스틱 제품생산이 가능해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 금호측의 설명이다. 〈鄭在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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