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업체 토털패션화 가속-의류.잡화 종합매장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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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캐주얼 신발전문업체인 랜드로바.영에이지등이 의류 판매 비중을크게 높이면서 토털패션으로 방향을 바꿔나가고 있다.
금강등 제화3사는 이미 수년전부터 토털패션 메이커로 자리를 잡아 금강은「르느아르」,에스콰이아는 「비아트」「디자이너스에디션」,엘칸토는 「까슈」등의 브랜드로 의류및 각종 잡화류를 취급하고 있으나 청소년층 대상의 랜드로바와 영에이지가 이에 가세함으로써 토털패션 시장의 연령층 세분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랜드로바는 이탈리아산 캐주얼 의류인 「씽크 핑크」.미국산 캐주얼 액세서리 「지포」를 들여와 이들 의류와 캐주얼화,각종 잡화를 함께 취급하는 매장을 지난달 9일 서울 명동에 오픈했으며이와는 별도로 명동에 씽크 핑크만을 판매하는 단 독 매장도 개점했다. 또 서울 남영동지점과 부산 서면지점도 이같은 토털패션매장으로 새롭게 단장해 문을 열었다.
랜드로바측은 전국 66개 지점,1백90개 대리점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매장을 다시 꾸며 랜드로바의 토털패션 브랜드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또 지난해 캐주얼 의류 브랜드 제품 「프리랜서」를 선보인 영에이지는 이제까지 신발만 취급하던 매장에 프리랜서 제품을 함께취급토록 하는 한편 프리랜서 단독매장을 늘려나가는 방법으로 토털패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이에따라 캐주얼 시장이 갈수록 커짐에 따라 이들 젊은층을 대상으로한 캐주얼 토털숍은 계속 늘어 날 것』으로 내다보았다.
〈李京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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