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24시>한국인 원폭피해자3명 개막식 행사 초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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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히로시마에서 치료중인 한국인 원폭피해자 3명이 재일(在日)한국인거류민단 초청으로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
메인스타디움에서 벌어질 개막식에 초대된 사람은 허종순(許鍾順.62)김중기(金重基.62)김정순(金貞順.74)씨등 3명.
갑상선 이상으로 투병중인 許씨는 『아시아 각국의 젊은이들에게전쟁의 비극을 전하기 위해 초대에 선뜻 응했다』고.
○…26호 태풍이 히로시마를 향해 다가옴에 따라 대회조직위는비상체제에 돌입.
조직위는 우선 경기장에 설치한 5백개의 텐트를 긴급히 철거하는 한편 거리에 설치한 대회안내판도 태풍진로를 봐가며 추가로 철거할 예정.한편 태풍으로 각국 선수단이 타고 오는 비행기 착륙지가 변경될 가능성이 많아 입국 수속등에도 적지 않은 차질이예상되고 있으며,또 성화봉송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 조직위 식전과(式典課)관계자는 『기상과 노면 상태를 고려,안전한 방법으로봉송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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