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유명음식점 소개한"담양의 유명음식점53"출판-담양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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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맛의 고장 담양으로 오세요.』 담양군이 관내 유명음식점을 소개하는 책을 만들어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최근 발간된『담양의 유명음식점 53』은 감칠 맛과 정성으로 소문난 음식점 53곳을 선정,음식점 위치와 요리의 종류.특징.주변이야기.
전화번호 등을 꼼꼼히 담고 있다.
담양군이 1천만원을 들여 4개월동안의 현지답사 끝에 70쪽분량으로 만들어낸 이 책속에는 12개 읍.면별로 죽순요리.떡갈비.추어탕.전통순대.흑염소탕.빙어회.미꾸라지 구이등 산해진미가 가득 담겨있다.
교자상에 가득한 한식으로 유명한 광주호 길목의 전통식당,비법의 양념에 잰 떡갈비로 유명한 담양죽물박물관옆의 신식당,빙어.
토종닭을 즐길 수 있는 영산강 발원지 용소부근의 대흥회관,백양사 길목의 송어집등.
또 음식점 뿐만 아니라 군내에 산재한 송강정.면앙정.소쇄원.
식영정등 가사문학유적과 죽물박물관.추월산.가마골.담양호.광주호등 가볼만한 명소를 상세한 지도와 곁들여 소개함으로써 도시민들의 발길을 담양으로 유혹하고 있다.
담양군은 3천권을 광주.전남권 기관.단체.기업체와 출향인사들에게 무료배포했는데 외지인들이 이 책을 보고 많이 찾아옴으로써주민소득도 늘어나고 지역홍보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있다. 담양군관계자는『5백권을 남겨뒀다가 이번 추석때 고향을 찾은 사람들에게 나눠주자 값진 선물이라고 반가워했다』며『구수한전통요리의 명맥을 유지시키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潭陽=李海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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