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최윤희·권혁재의'날마다행복'] 인간들아, 그만 좀 웃겨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11면

인간들아, 그만 좀 웃겨라!

개가 배시시 웃고 있다.
세상이 하도 어이가 없어서 웃는 것인가?
인간들 하는 짓이 황당해서 웃는 것인가?

사람들은 함량미달의 사람을 말할 때 흔히 이렇게 말한다.
-야, 이 개만도 못한 녀석아!
어쩌면 개들 사이에서도 그런 문화가 형성되지 않았을까?
-야, 이 ‘인간만도 못한 강아지 녀석아!’

날마다 뉴스에 등장하는 인간들을 보면
개도 웃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쯧쯧~ 쩝쩝~
만약 인간에 대한 비웃음이 아니라면
개도 혹시 펀생펀사(웃음에 살고 웃음에 죽는다)를 알고 있는 것인가?
웃음이 건강에 좋다는 건강뉴스를 들은 것은 아닐까?

……지금 3분 정도 시간 여유가 있다면~
간단한 퀴즈 하나 낼 테니까 맞혀 보세요.
개는 왜 웃을까?
1-인간들 하는 짓이 하도 가소로워서~
2-웃으면 건강에 좋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동냥으로 듣고~
3-어제 헤어진 멍순이가 보고 싶어서~
조용필의 노랫말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딱 그 상태.
4-아무 이유 없다. 그냥 실실 샐샐~

최윤희 행복디자이너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