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 상품' 홈쇼핑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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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납치 살해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사회불안 심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TV홈쇼핑에 경호 서비스 상품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우리홈쇼핑은 10일 밤 12시부터 1시간 동안 경호업체 이지스의 개인경호 서비스 상품을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하루 8시간씩 다섯차례에 걸쳐 경호받을 수 있는 이 상품의 가격은 1백25만원. 경호원은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번에 판매되는 상품은 ▶스토킹.학교 폭력으로부터 개인을 보호하는 일반 경호 ▶결혼식 등 행사장을 지키는 통합 경호 ▶현금.미술품 등의 안전한 수송을 돕는 호송 경호 등 세가지다.

우리홈쇼핑 관계자는 "유명인들이 주로 이용했던 경호 서비스를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상품을 개발했으며 서비스 제공 업체는 경찰청의 허가를 받은 회사"라고 말했다.

이지스는 그동안 팝스타 마이클 잭슨, 농구스타 매직 존슨, SES, 강타 등 국내외 유명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들의 경호를 맡아왔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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