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중 뇌사 女축구 김지수 선수 장례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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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청소년대표 출신 김지수 선수(충남 인터넷고)의 장례식이 6일 대전의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무릎 수술 도중 뇌사상태에 빠진 지 석 달 여 만인 지난 2일 끝내 숨진 김 선수의 마지막 길에 가족과 친구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한국여자축구연맹에 따르면 김선수는 지난 7월 대전 L 대학병원에서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에 따른 수술을 받던 중 쇼크를 일으켜 뇌사상태에 빠졌고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생명을 유지해 오다 2일 오후 9시40분쯤 사망했다. 김지수는 지난 3월 16세 이하(U-16)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팀 공격을 주도하며 한국을 3위로 이끄는 등 차세대 유망주로 꼽혀온 선수다.

여자축구연맹측은 사이트에 ‘김지수 선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으로 조문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너무나 안타깝다” “하늘 나라에서 부디 못다한 꿈을 펼치길 바란다”는 내용의 애도 메시지를 사이트에 남기고 있다.

디지털뉴스[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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