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화제>神學大全 3권 출간-鄭義采신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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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정의채(鄭義采)신부(서강대 석좌교수)가 평생작업으로 착수한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신학대전(神學大全)』한국어판 제3권째를 출간했다.지난 85년 이 책의 완역작업을 시작해 첫권을 선보였던 鄭신부는 8년만인 지난해 두번째권을 내놓았고 다시 1년만에세번째 번역본을 펴냈다.이번 셋째권의 출간에 앞서 교황 요한 바오로2세는 교황청 국무성장관 안젤로 소다 노명의로 鄭신부에게『현재 진행중인 번역작업을 숭고한 목적을 달성하는데 기여하는 중요한 작업으로 평가한다』는 이례적 인 격려서한을 보내왔다.
『신학대전』은 서구사상에 많은 영향을 끼친 토마스 아퀴나스의여러 저서 중에서도 하느님과 세계,인간을 깊이 통찰하여 그 본질과 존재를 탐구한 책.전 3부와 보충 항목으로 이루어진 이 책의 한국어판 제3권은 하느님의 사랑,하느님의 정의와 자비,하느님 안에서의 관계 등에 관한 21개 문제에 대해 설명한 내용을 담고 있다.鄭신부는 3권 출간에 이어 곧바로 4권째 번역에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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