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나 가능한 일? NO! 로봇 자동차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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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자동차 대회에서 로봇자동차가 과학기술의 승자로 결정되었다. 이제 이 기술은 실용화 단계만 남겨 놓고 있다.

지난 3일에는 폭스바겐 AG와 제네럴 모터스의 자동차가 운전자 없이 컴퓨터로만 움직이는 무인자동차의 최종 도안으로 결정되었다.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는 레이저 센서를 이용해 작동이 되며 학생들이 나타나는 등 주의해서 운전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사이렌이 울린다. 또한 이 차는 앞으로 캘리포니아의 교통 규칙을 따라야 한다.

현재 미군이 이 대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들은 미군차량을 무인로봇 차량으로 바꾸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오시코시 트럭회사가 만든 테라맥스라는 이름의 3.7M짜리 초록색 트럭은 군사용 차량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군사작전을 위해 쓰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시코시 회사는 민간인들을 위한 무인로봇 차량도 선보일 것으로 보이며 이 차량들은 교통사고로 인한 재앙을 막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스탠포드 대학에서 인공지능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제시 레빈슨은 "지금 전세계는 센서 데이터를 이용해 지능적이고 안전한 로봇물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봇자동차가 발명되면서 이에 부착되는 부속물로 이득을 노리는 기업들도 있다.

레이저로 된 거리측정기를 생산하는 벨로딘 어쿠스틱 회사는 최근 7만5천 달러에 달하는 거리측정기 제품을 판매했으며, 이는 많은 로봇자동차에 부착되고 있다.

로봇자동차를 겨냥해 나온 제품들은 그외에도 많다. 3차원으로 이루어진 지도 혹은 고속도로의 위험요소를 자동으로 체크하는 기능을 가진 제품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만들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팔고 있다"고 로봇자동차 관련업계의 비지니스 매니저는 말했다.

로봇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지금, 로봇자동차도 우리 생활의 편리함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빅토빌(미 캘리포니아주)=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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