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몰랐다" 이효리 미니홈피에 사과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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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가수 이효리가 미니홈피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국민연금 체납 사실을 인정하며 공인의 의무를 다하지 못해 사과한다는 내용이다.

이효리는 5일 자신의 팬카페에 ‘여러분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최근 자신의 국민연금 체납과 관련된 소동을 언급했다. 외국에 체류하고 있던 이효리는 수년간 국민연금을 내지 않았던 사실이 알려지자 소속사를 통해 귀국하는 즉시 완납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효리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국민연금을 어떻게 내는지, 내면 나중에 어떻게 되는건지 몰랐습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항상 주변에서 챙겨주시니 사실 스스로 알고 해나가야 하는 것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면서 “부모님이 모든 걸 관리해주시다가 독립해 나오면서 스스로 관리를 하려니 참 복잡하고 힘든 일이 많더라”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이 글에서 “우물안 개구리처럼 일하는 것 외에는 모르는 게 천지”라면서 “세금은 세무사가 도와줘서 문제없었는데 국민연금은 몰랐습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녀는 “공인으로서 의무를 지키지 못한 점 정말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내일 당장 내러가야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고 적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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