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대만 슈퍼게임 열자-日서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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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일본이 내년도 한일 프로야구 슈퍼게임을 대만을 포함한 3개국대항전으로 열자고 제의,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中日)드래곤스 구단의 이토(伊藤)대표보좌는 12일 대만의 자매구단인 味全 드래곤스를 찾아 이같이 요청했다고 13일 닛칸(日刊)스포츠가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91년 한일 슈퍼게임때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이토씨는 내년 일본 프로야구 시즌 종료후 11월에 한국.대만.일본 3개국이 벌이는 올스타 친선경기를 희망했다는 것이다. 이토씨는 내년 한국 프로야구출범 14주년을 기념해 3개국대항전을 열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만약 이 대회가 실현되면 첫 3국간 프로야구 대항전이 열리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한 관계자는 『내년도 경기일정은 이미 양국간 합의가 된 상황이기 때문에 변경이 어려울것』이라며『점차 아시아권 국가를 대상으로 참가국을 늘리는 방안도 이미 합의가 되었으므로 대만을 포함해 참가국 을 늘리는 문제도 내년 이후로는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 한일 프로야구 슈퍼게임은 양국의 정규시즌이 종료된후 일본에서 6~7차전으로 열리기로 돼있다.
〈朴炅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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