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大원예학과 박중춘교수 대산농촌문화상수상자로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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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상대원예학과 박중춘(朴重春)교수(51)가 제3회 대산농촌문화상 첨단농업기술진흥부문 본상수상자로 선정됐다(시상식 15일오후6시 서울힐튼호텔 컨벤션센터,부상 3천만원).
대산농촌문화상은 대한교육보험 창립자인 신용호씨의 호를 따 설립한 대산농촌문화재단(이사장 유태영)이 농촌문화창달사업과 장학사업에 기여한 단체나 개인을 수상자로 선정해오고 있다.
재단측은 朴교수가 28년동안 1백3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시설하우스 현대화연구를 비롯,컴퓨터환경제어시스템 개발과 공정육묘시스템 개발등 첨단농업기술을 우리농촌실정에 맞도록 개발한 공로를 인정하여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朴교수가 개발한 표준온실은 전국의 2만여농가 5천여㏊에도입되어 있으며 컴퓨터를 이용하여 온실내 습도.온도.일사량등 모든 조건을 통제하는 시스템인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은 전국의 6농가 2㏊의 면적에서 활용중에 있는데 반응이 좋아 보급이 확대될전망이다.
또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식물공장은 전국의 4개영농법인 5.5㏊에서 도입사용중에 있어 첨단농업시설의 국산화에 성공한 대표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
朴교수는『한국의 시설원예면적이 3만6천여㏊로 세계에서 2위를차지하고 있지만 기술수준은 중하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고『농산물의 국제무한경쟁시대를 맞아 우리농업의 생산방식이 변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연구를 시작했으 며 앞으로 농촌을 위하여 더 열심히 연구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晋州=金相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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