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해태 홍현우,장종훈 총알타구 잡아 초반위기넘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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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洪弦佑의 멋진 수비 하나가 팀을 살렸다.
10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한화-해태전에서 해태 3루수 홍현우는 2회초 무사 1루에서 좌익선상을 타고 빠질듯한 張鍾熏의 총알 같은 타구를 멋지게 처리해 갈채를 받았다.타구가 빠졌다면 최소한 무사 2,3루의 위기.다급한 해태로선 투수 교체까지 고려해야만 될 상황이었으나 홍현우의 멋진 수비로 실점위기를 넘긴것. 기세가 오른 해태는 2회 鄭成龍의 적시타로 1점,3회 李順喆의 2점홈런으로 2점을 보태 사실상 승부를 결정했다.
초반 위기를 홍현우의 호수비로 넘긴 해태 선발 姜泰遠은 이후역투를 거듭,한화타선을 8이닝동안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3승째를 거뒀다.
홍현우와 정성룡은 8-1로 앞선 7회 랑데부홈런으로 승리를 재확인했다.
한화는 0-7로 뒤진 7회 몸맞는 공과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의 기회에서 黃大淵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으나 더이상의 추격에 실패,16-1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해태는 다시 반게임차로 한화를 제치고 하루만에 3위 로 복귀했다.
[광주=金弘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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