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중국 부동산투자-한국인전용 의류상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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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남대문및 동대문의 의류상인들을 위한 한국인 의류도매상가가 들어서는 威海市 화평로 일대는 상가들이 밀집한 중심상업지역이다.
4천여평의 사업부지에는 현재 종업원 기숙사용 건물 2개동이 거의 완공단계에 있고,곧 22층 규모의 오피스텔과 연건평 5천5백여평의 의류상가,3만여평규모의 아파트형 공장공사에 들어가 95년6월(의류상가.공장)과 95년12월(오피스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공장을 지을 경우 항상 종업원용 주거시설을 먼저 지어야만 하는 중국의 특성상 기숙사 2개동이 가장 먼저 들어선 것이다.
威海市정부가 거의 전액을 출자,설립한 威海국제경제기술유한공사가 사업시행자가 되고,한국측 파트너로 ㈜大橋종합기획(대표 朴龍煥)이 대행을 맡아 국내 상인들을 대상으로 분양중이다.
의류도매상가는 5백여개 점포(점포당 5평기준)로 1차 1백개점포가 모두 분양완료된데 이어 2차로 2백개 점포가 분양중이며,평당분양가는 3백만~6백만원선이다.
함께 건설되는 오피스텔은 32,36,46,56평형 1백44실이 지어져 4~10층은 평당 2백50만원,11~22층은 3백만원에 분양되고 있다.오피스텔은 의류도매상가를 분양받은 상인들이나 현지진출 기업인들의 편의를 위해 기본시설에다 사무기능.취사기능까지 갖출 계획이다.
아파트형 공장건설은 국내상인들이 한국의 높은 인건비에 따른 가격경쟁력약화를 노동력이 싼 중국에서 보전하기 위한 방안으로,생산자가 威海 현지공장에서 생산한 제품 가운데 70%는 국내에반입하고 30%정도는 중국 內需用으로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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