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교실>휴가후의 관리-소금기등 깨끗이 닦아낸후 왁스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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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여름휴가 뒤에 차를 잘 관리하는 사람은 남들보다 차를 더 오래.깨끗하게 굴릴수 있다.여름휴가 뒤의 차량관리는 차의 수명연장 뿐만 아니라 안전운행에도 꼭 필요하다.휴가기간중 산이나 바다,비포장도로 등을 달린데다 평소보다 장거리운행이 많았기 때문에 세차나 청소를 반드시 해줘야 한다.
특히 바닷가를 다녀온 차나 깊은 산속에서 아침이슬을 맞은 차는 車體의 부식을 막기 위해 소금기를 벗겨내야 한다.물세차후 구석구석까지 철저히 건조시킨 다음 왁스칠을 하면 차체수명이 그만큼 길어진다.
햇빛을 직접 받지 않는 트렁크속이나 시트 밑,바닥매트 밑따위는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아 늘 습기가 차 있다.방치하면 악취나곰팡이가 생기고 차체의 부식도 염려되므로 트렁크 속은 마른헝겊으로 구석구석 잘 닦아내야 한다.
여름휴가철에는 비포장도로와 같이 먼지가 많은 지역을 다니므로유리와 와이퍼 고무가 닿는 부분에 모래나 먼지가 쌓이게 된다.
이런 상태에서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와이퍼 고무부분이 상처를 입게 되고 앞유리창도 흠집이 날 염려가 있다.이 때는 와이퍼 작동전에 와이퍼 블레이드(고무부분)를 헝겊으로 닦아내거나 워셔액을 내뿜어 앞유리를 닦은 후 사용하면 된다.
〈대우자동차 정비교육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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