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 치료 백신물질 개발-대덕 유전공학연구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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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B형 간염 예방과 치료 효과를 함께 지닌 B형간염 바이러스 치료 백신물질이 대덕연구단지내 유전공학연구소(소장 邊光浩)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유전공학연구소는 10일 이 연구소 金吉賢박사팀(분자세포생물연구그룹)이 체내에서 B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형성해 간염을 예방해줄 뿐 아니라 이미 감염된 세포를 공격하는 치료세포도 만드는 B형간염 치료 백신물질 6종을 개발했다 고 밝혔다.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의 치료는 간염바이러스가 세포내로 침투해 만들어내는 바이러스 단백질을 치료세포(Killer)가 찾아내 이 세포를 파괴,제거함으로써 이뤄진다.金박사팀은 치료세포가 인식하는 이 바이러스 단백질의 구조를 밝혀내 이를 바탕으로 치료세포를 형성시킬 수 있는 백신물질을 합성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유전공학연구소는 이들 6종물질에 대해 특허를 출원중이며 96년에 인체 임상실험을 하겠다고 밝혀 제품화까지는 5년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大田=金賢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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