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입장료 28~43%까지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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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10일 국립공원의 쓰레기 누적등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공원내에서 영업하는 사람들에게 「청소원인자 출연금」을 부과하기로 했다.또 국립공원 관리비용 확충을 위해 공원입장료를 현행 성인 1인당 7백원에서 9백원 또는 1천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내무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국립공원 운영관리 개선대책」을 民自黨에 보고했다.
내무부는 자료에서『국립공원의 쓰레기가 매년 급증하는 바람에 쓰레기를 제때에 수거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면서『쓰레기 공해를 줄이고 청소에 필요한 재원도 확충하기 위해 자연공원법령을 개정,공원내 영업자에게 원인자 부담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공원입장료도 28% 또는 43% 인상해 관리인력.청소장비등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무부는 이와 관련,국립공원 관리공단 직원을 95년부터 97년까지 매년 1백명씩 늘리고 청소인부도 2만여명을 추가 확보할방침이라고 설명했다.
〈李相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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