株價 한 1000P 돌파 정부개입설에 다시 위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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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株價 1천포인트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89년 4월이후 실로 5년5개월만의 일이다.
당시의 주가 1천포인트는 3低호황의 끝무렵에 고물가와 부동산열풍을 바탕으로 거품주가 성격이 강했던 반면 이번의 주가 1천포인트는 자본자유화를 앞두고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바탕으로한 경기확장이 주가를 떠받친 내용있는 주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관계기사 4,10面〉 9일 주식시장은 장세 선도그룹인 대형우량주의 바통을 이어받아 오랫동안 소외됐던 금융.건설.무역주등이 상승세를 타며 場中한때 종합주가지수 1천포인트를 뚫었다. 그러나 우선주파동과 관련,證市자율화 방침을 표명했던 재무부가 기관투자가에 지수관련 종목 매도지시를 내렸다는 풍문이 나돌며 매수세력이 위축됐고,종합주가지수는 다시 1천포인트 아래로 떨어지는등 아직 선진 證市진입으로 보기에는 이른 후 진적인 모습도 눈에 띄었다.
11시3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4.67포인트 내린9백86.77을 기록했다.거래량은 2천8백50만주로 전일보다 크게 늘었다.
〈許政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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