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기업 사이트로 확산 나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구글이 자사의 키워드 광고인 ‘애드센스’를 기존 개인 블로그에서 대규모 기업 사이트로 확장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구글코리아(대표 이원진)는 지난달 31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 하모니 볼룸에서 160여개 이상의 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글 애드센스 세미나’를 개최했다. 애드센스가 기업들의 수익 플랫폼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알리는 자리였다. 지금까지 애드센스는 주로 개인 블로그나 소규모 사이트의 수익 플랫폼으로 인식돼 왔다.

이날 세미나에서 구글 박 다니엘 애드센스 팀장은 “구글 애드센스 국내 파트너의 수는 1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올 들어 큰 기업 사이트들의 파트너십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며 “오늘 참여한 언론사, 여행포털, 부동산 포털 등 다양한 콘텐트를 가진 기업 사이트들은 자사가 구축한 양질의 콘텐트를 적극 활용해 수익을 올리는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애드센스를 채택하고 있는 기업은 조선일보ㆍ한겨레ㆍ연합뉴스 등의 언론사와 다음ㆍ엠파스 등 포털 사이트 등이다.

애드센스를 통해 수익을 올린 온라인 경제 정보매체 이데일리의 관계자가 ‘애드센스 성공스토리’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데일리 광고팀 하진 과장은 “애드센스는 광고 포화로 인한 광고 매출 한계상황에서 새로운 매출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구글 코리아는 올초 소규모 사이트와 블로그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한 데 이어 앞으로도 구글 애드센스 예비 파트너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김윤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