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승연 회장 경영복귀 언제 할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해외에 머물고 있던 金昇淵 한화그룹회장이 7일밤 귀국했다.이에따라 金회장의 그룹경영 복귀시기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화그룹 관계자는 『金회장이 7일 오후6시쯤 LA발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했다』면서 『공항에서 서울 가회동 자택 으로 직행했다』고 밝혔다.
재계관계자들은 지난해말 외환관리법위반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金회장이 추석을 앞두고 조용히 귀국한데 대해 경영복귀를 위한 단계적 수순인 것으로 보고있다.「자숙하는 의미로 당분간 국내경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선언한지 벌써 6개월이 넘 었으며 여론의 동향도 그리 부정적이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귀국했을 것이란설명이다.
그룹주변에선 그룹창립기념일(10월9일)등의 행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자연스레 경영에 복귀할 것으로보고있다.
金회장은 또 아시아경기단체 총연맹회장 자리를 맡고있어 10월초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계획이며 중순께는 헝가리와의 합작 라면공장 준공식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鄭在領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