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의료보험료 지역에 따라 차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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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大田=金賢泰기자]대전.충남지역에 있는 의료보험조합에서 부과하는 보험료가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형평성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전.충남의료보장 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金정현)에 따르면 올 1월말을 기준으로 한 보험료부과현황을 조사한 결과 충남도내20개 시.군 의료보험조합의 가구당 평균 의료보험료가 조합에 따라 최고 30%가량 차이를 보였다.
이 자료에선 20개 시.군 의료보험조합중 가장 비싼 의료보험료를 징수하는 연기군의 경우 1만1천1백88가구로부터 1억8천5백60만원을 징수,가구당 평균 보험료가 1만6천5백89원이며가장 싼 보험료를 징수한 태안군은 가구당 평균 1만2천7백99원을 징수,연기군과 무려 30%(3천7백90원)의 편차를 보였다. 또 이들 지역 외에도 대부분 지역별로 부과되는 보험료가 평균 5~10%정도의 차이를 보여 산출기준이 모호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가구당 평균보험료가 조합별로 큰 차이를 나타내는 것은 현행 의료보험조합이 조합주의방식을 채택,재정상태가 열악한 조합일수록 의료보험료가 높게 부과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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