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在重씨 29일 공판 金賢哲씨 증인 채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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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金泳三대통령의 차남 賢哲씨가 한약업사 鄭在重피고인(51)에 대한 공판에서 증인으로 채택돼 법정 출석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있다. 서울형사지법 합의25부(재판장 金柱衡부장판사)는 7일 鄭피고인에 대한 명예훼손등 사건 6차공판에서『李忠範변호사가 받은 1억2천만원의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선 賢哲씨의 증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鄭피고인 변호인측의 증인신청을 받아들여 29일賢哲씨의 증언을 듣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前청와대 사정비서관 李忠範변호사는『池用珪씨로부터 받은 돈은 賢哲씨와 무관하며 무자격 한약업사 문제를 소송이나 입법청원등의 방법으로 해결해 주는 것을 조건으로 받은 변호사 수임료였다』고 진술했다.
李변호사는 또『鄭피고인을 만나 청와대에 낸 진정서를 취하하라고 말한 적은 있으나 협박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李相列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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