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금리 계속 오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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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통화관리의 고삐를 다소 늦추고 있음에도채권금리의 오름세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그림참조〉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금리는 7일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13.60%에 마감,지난해 9월이후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8일 다시 0.05%포인트 오른 13.65%로 출발하고 있다.
이는 기관들이 추석이후 자금시장을 불투명하게 보고 여유자금을단기로 운용,상대적으로 장기물에 대한 매수세가 위축돼 있는 상태에서 최근 회사채 발행물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7일 전날보다 3백42억원 많은 4백70억원규모의 은행보증 회사채가 발행됐으나 증안기금이 13.50%에 1백10억원을 매수한 것을 빼고는 눈에띄는 매수세가 없어 2백20억원어치가 팔리지 않았다.
〈高鉉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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