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개地區 집중개발-民間주도로 96년부터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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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서울용산구 일대 1백만평이 종합정보화 업무단지및 대규모 오피스타운으로 개발되고 난지도와 여의도에 텔레포트(종합정보센터)를갖춘 첨단정보산업단지가 조성된다.
또 永宗島신공항 전용철도가 통과하는 강서구마곡동 일대 1백30여만평이 신국제공항및 김포공항의 배후도시로,성동구성수동 일대20만평은 대규모 수상레저타운으로 개발된다.
〈관계기사 4面〉 李元鐘서울시장은 8일 定都 6백년을 맞아 서울시를 국제경쟁력을 갖춘 세계속의 대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서울시 광역개발계획안(Mega project)을 확정,발표했다. 시는 이같은 개발계획을 기존의 관주도형태가 아닌 민간주도형으로 전환키 위해 공청회등을 거쳐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내년중발주할 실시설계용역에 민간기업등을 참여시킨뒤 96년부터 연차적으로 착수키로 했다.
◇龍山지구=서울시가 확정한 광역개발계획안에 따르면 용산 일대를 텔레포트와 컨벤션센터를 갖춘 첨단정보단지및 대규모 중심상업지구,오피스타운으로 조성해 남산.북한산.인왕산.낙산에 둘러싸인시의 중심부를 현 태평로에서 용산으로 이전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경부고속철도 중앙역사도 현 용산역사부지 지하에 건설하고 지상에는 위성통신지국.컴퓨터정보서비스센터.지역내통신망(LAN)등을 갖춘 텔레포트를 건설해 무역회사등 국제업무 관련 산업회사를 유치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중 이며 주변 불량주택 밀집지역에는 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장과 동시통역시설등이 들어선 컨벤션센터를 건설키로 했다.
〈李哲熙기자〉 ◇汝矣島지구=이전대상인 여의도 안보전시장 1만평 부지에 텔레포트가 들어설 초고층 인텔리전트건물을 신축하고 20여만평의 여의도광장 지하를 개발해 쇼핑타운등 편의시설과 함께 문화공간.전시장등을 설치한다.
지상은 녹지대를 갖춘 대규모 도심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여의도 개발의 효율성을 위해 마포대교~서울대교구간 여의도 광장내 도로를 반지하형태의 고속도로로 만들고 영등포로터리 인터체인지를 삼층구조로 개조해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기로 했다.
◇麻谷지구=영종도신공항~김포공항~수색을 운행할 신공항전용철도가 통과하는데다 99년 개통될 신공항고속도로와 인접한 강서구 마곡.공항동 일대 1백30만여평의 자연녹지지역을 공항 배후도시로 건설키로 했다.
이 지역은 호텔등 숙박시설,첨단정보산업 관련 공장,부가가치가높은 항공기 기내식 부식공장등을 유치해 교통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영종도 배후도시및 인천시가 송도에 건설중인 배후도시와 차별화해 개발할 예정이다.
◇上岩(蘭芝島)지구=난지도 및 수색일대 1백68만평도 24시간 세계의 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는 종합정보통신망(ISDN)등을 구축한 최첨단 정보도시및 남북교류센터로 개발하기로 했다.
◇뚝섬지구=성수대교 북단지역에 위치한 삼표레미콘공장 부지와 인근 뚝섬체육공원.하수처리장 부지 일부를 한강과 연계한 대규모수상레저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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